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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산상공회의소 박수곤 신임회장
"기업 경쟁력이 위기 극복의 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03/10 11:38 수정 2009.03.10 11:39
규제완화 건의 등 기업지원활동 강화

지역경제 발전 돕는 조력자 역할 충실

ⓒ 양산시민신문
"어려운 시기에 지역 상공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양산상의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양산상공회의소 의원총회에서 송우산업(주) 박수곤 대표가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10대 양산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 회장을 지난 5일 만났다.
 
박 회장은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상의의 역할이 중요하고 또 상의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상의 설립의 기본 이념에 충실해 지역 상공업계가 어려움을 털고 일어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인재 양성, 평화적 노사관계 추구, 기업규제 관련 애로사항 건의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양산상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업체에 대한 서비스 확대는 물론 서비스 질을 개선해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양산시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지역사회와 상공업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의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박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로 '경쟁력'을 꼽았다. 기업과 기업의 경쟁을 넘어서, 지역과 지역, 국가와 국가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무한경쟁시대에 지역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고유의 경쟁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계 전반의 경기침체가 깊어진 상황에서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상의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조세ㆍ금융ㆍ규제ㆍ노사관계 등 지역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책에 대한 개선책을 발굴해 적극 건의하고, 상의 내에 설치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세무ㆍ회계ㆍ노무ㆍ법률 등 경영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영과 관련한 각종 세미나와 교육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회장은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과 지속적 발전이라는 목표는 물론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양산상의가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그 비용을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쓸 계획이다.
 
한편, 박 회장은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출생으로 1979년 동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1998년부터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송우산업(주)를 설립해 경영해오고 있다. 현재 (사)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상임의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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