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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 애들은 걱정인형이란다 잠들기 전, 이 인형들에게 네 걱정을 한 가지씩 이야기 하고 베개에 넣어두렴, 네가 자는 동안 이 인형들이 대신 걱정을 해 줄거야”
걱정인형들 덕분에 빌리는 며칠 동안은 잠을 잘 잤지만 걱정인형들이 불쌍해서 다시 걱정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민한 끝에 빌리는 걱정인형을 위한 또 다른 걱정 인형을 만들었어요. 그 후로 빌리는 걱정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답니다.
이 책은 독특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와 주목을 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으로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느꼈을 법한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거리를 명쾌하게 해결해준다.
빌리의 표정과 배경에서 아이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금방 알아 챌 수 있다. 겁 많은 아이가 있다면 부모님과 함께 걱정인형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양산시립웅상도서관 사서 이부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