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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시] 반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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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 반야암

양산시민신문 기자 263호 입력 2009/01/06 11:26 수정 2009.01.06 11:32

바람에 춤도 추고
굽이굽이 돌아가도
경經 읽던 동박새가
반야암 없다더라
침묵은
숲에 잠들고
난 향기에 취한 절

때로는 안개 빛에
가려진 생각 끝 쯤
촉각세운 문답들이
와르르 쏟아지고
면벽의
숨은 그림자에
찬바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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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안
'현대시조'로 등단
문인협회 양산지부 자문위원
양산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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