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열린 공인박물관 개관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박물관 전시 유물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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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박물관은 지난 4일 기획전시실에서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전시물을 공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근섭 시장과 정재환 시의회 의장, 본지 김명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범어사 흥교 큰스님, 김지원 박물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원진 스님은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융화해 미래로 나가는 시간"이라며 "공인박물관은 단지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조상의 정신과 예술혼을 오늘에 되살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진 스님의 스승이기도한 범어사 흥교 큰스님은 "박물관 개관으로 문화와 풍수, 질서와 도덕을 다시 돌아보고 교육한다는데 기대가 크다"면서 "정치와 경제의 울타리가 없어진 세계질서 속에서 문화는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라며 우리 유물과 박물관 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공인박물관은 원진 스님이 34년에 걸쳐 우리 유물을 연구하면서 모은 7천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보물지정을 앞두고 있는 동여비고(東輿備攷) 등이 대표적인 전시물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평일, 토ㆍ일요일은 1시간 연장)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는 365-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