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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체육회(회장 이채도)는 5일 웅상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열린 '송년의 밤'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칭)웅상문화체육회는 웅상체육회와 웅상체육회 후원회를 통합해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웅상읍이 분동되면서 4개 동이 각각 체육회를 구성했지만 '웅상은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여전히 하나'라는 인식에서 재창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채도 회장은 "뒤에서 언제나 묵묵히 지난 20여년을 함께 해온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삽량문화제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양산시를 주름잡던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웅상의 자존심과 애향심을 후세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웅상체육회 원로들도 "분동됐지만 웅상은 결코 나눠서 발전할 수 없다"며 (가칭)웅상문화체육회 창립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한편, 1989년 창립한 웅상체육회는 그해 웅상읍민 체육대회를 열었고, 1989년 삽량문화제 종합 2위, 1990년 삽량문화제 종합우승, 1996년 양산시민체육대회 종합우승, 2007년 웅상출장소 및 4개 동 개청기념 체육대회 개최 등 웅상지역 체육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분동 이후 4개 동 체육회가 구성되면서 사실상 활동을 멈췄지만 웅상지역에 새로운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하면서 지난 11월 웅상체육회와 후원회를 통합한 (가칭)웅상 문화체육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4개동 체육회와 협의해 구체적인 활동방안과 운영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