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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불어오는 바람결에 메이 아줌마의 숨결을 느끼는 가엾은 오브 아저씨. 그리움에 목이 메어 오늘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걱정하는 서머의 작은 손길은 마냥 떨리고 있다. 사랑을 애타게 갈구하던 서머를 데려다 길러 주신 메이 아줌마는 오월의 햇살 속에 자신이 사랑하는 텃밭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삶이 두려워 주저앉는 사람은 없다. 오로지 인간은 탄생의 비명 아래 치열하게 사소한 하루에 목숨을 걸고 살고 있다. 인간의 탄생을 생각하고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조용한 책이 있다.
죽음에 대한 당황스러운 일들을 일상으로 돌려놓으려는 작은 책이 있다. 사랑의 표현이 이토록 아름다운 문체를 찾아내고 손을 펴고 조용히 읽어보는 책! 그라운 메이 아줌마!
양산도서관 독서치료모임 사람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