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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 책을 읽은 10대 소녀들은 자신은 철저한 나쁜 년에 들어간다고 한다스스로 이기적이라고 시인하는 것이지만 김현진이 이 책 내내 주장하는 ‘당당한 소녀가 되라’는 것을 눈치 챈 멋진 소녀들이다.
공감이 가는 한 부분을 소개하자면 202p에 연애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표현 하고 있다.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면 일단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진짜 연애는 줏대 있는 사람에게 온다. 자기 색깔이 확실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끌어당긴다. 말하자면, 우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전지현이 될 수는 없지만 끝내주게 매력적인 우리 자신이 될 수는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훨씬 더 낫다.’
나이 들면서 참기보다는 불편한 것을 그때그때 표현하고 불편함을 참지 않는 나를 보면서 내가 이미 불량 아줌마란 사실에 어깨가 으쓱해진다.
양산도서관 독서치료모임 사람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