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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리버타운 준공 10주년을 맞아 11일 열린 ‘제2회 범내뜰 노래자랑’은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그동안 부도 문제에 따른 주민들의 마음고생을 털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신명나는 농악 소리와 우렁찬 응원소리가 울려 퍼진 가운데 시작된 이날 노래자랑은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 장동민 씨가 사회를 맡으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노래자랑 참가자들은 끼와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뜨거운 열창으로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흥이 난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신명나는 어깨춤을 추며 즐거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노래자랑의 뜨거운 열기에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저녁 날씨도 잊은 채 깊어가는 가을밤의 축제를 만끽했다.
이날 노래자랑을 주관한 천성리버타운 입주자대표회의 정상호 회장은 “천성리버타운 주민들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입주민들이 하나같이 똘똘 뭉쳐 부도라는 난관을 잘 해결해왔다”며 “오늘 노래자랑은 이웃사촌인 입주민간 우의를 다지고 친목을 돋우는 큰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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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위한 봉사는 힘들지 않다는 청년회 윤영복 회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듯이 준공 10주년을 맞는 우리 아파트도 이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노래자랑을 계기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훈훈한 인심을 모처럼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허범도 국회의원, 성계관·박규식 도의원, 웅상출장소 정진철 소장 등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