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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덕계 도로 시민 불만 폭발 ..
행정

덕계 도로 시민 불만 폭발

홍성현 기자 251호 입력 2008/10/14 12:06 수정 2008.10.14 12:04
하수관거, 도로정비 사업 겹쳐, 12월께 포장 마무리

"도대체 언제까지 이 도로를 다녀야 합니까?"
 
덕계시가지의 울퉁불퉁한 도로상태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두 달 정도는 더 지나야 깨끗하게 포장된 덕계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덕계시가지는 도로면이 고르지 않아 차량이 크게 흔들리고, 충격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등 그야말로 도로사정이 말이 아니다. 이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위협이 되기는 마찬가지.
 
이에 따른 시민들의 민원도 줄을 잇고 있다.
안아름 씨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차로 다닐 때도 힘들고 걸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실제로 아는 사람이 넘어져 흉터가 생기기도 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처럼 '누더기 도로'로 오랜 기간 방치된 것은 두 가지 사업이 겹쳤기 때문.
양산시와 울산시는 회야천의 생태하천 기능회복과 회야댐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웅상지역에 하수관 부설과 가정 오수관 연결 사업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가 덕계시가지 도로를 굴착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덕계시가지 구간을 완료한 뒤 지난 4월께 도로포장을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웅상출장소가 덕계시가지의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디지털플라자~세신아파트간 1.6km 구간에 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로포장이 미뤄진 것.
 
시 관계자는 "하수관거 사업과 도로정비 사업이 겹치면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줬다"며 "현재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진행하고 있으니 오는 12월이면 포장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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