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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강경덕,빅리거 꿈 무르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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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덕,빅리거 꿈 무르익다

홍성현 기자 입력 2008/09/30 13:58 수정 2008.09.30 02:17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상'

3년 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 평가

 
ⓒ 양산시민신문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야구 본고장 미국으로 건너간 강경덕(20, 사진) 선수를 기억하십니까?<본지 185호,2007년 6월 5일자>
 
2002년 8월 미국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 지난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계약했던 강경덕 선수가 지난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199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 구단이 홈구장에서 팀 최고 성적을 자축하며, 팀 성적의 기반이 된 선수를 선정ㆍ수상했다. 여기에 강 선수가 수상자 명단에 오른 것.
 
상북면 석계리 출신인 강 선수는 소토초 6학년 때 야구를 위해 부산으로 떠났으며, 경남중학교 3학년이던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파크뷰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해 야구기초를 익혔다.

지난해에는 드래프트를 거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사이닝 보너스 7만5천달러(약 7천5백만원)에 입단 계약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등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국내에서 스카우트를 통해 미국으로 진출했지만 드래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은 강 선수가 처음이었기 때문.
 
강 선수는 지난해 루키리그 프린스턴 레이스에서 뛰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한 싱글A숏시즌 뉴욕 펜 리그에서 허드슨 밸리 레니게이즈의 주전 좌익수로 활약했다.
 
탬파베이 구단에 따르면 강 선수는 키 188cm, 몸무게 95kg의 체구에 파워와 스피드,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8월 11일 뉴욕 펜리그 '이 주일의 선수', 8월 19일 '미드 시즌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이번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71안타(2루타 15개, 3루타 7개), 6홈런 등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구단 관계자들이 강 선수가 2~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강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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