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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가를 계절별로 보여준다. 겨울을 나기위해 이미 봄부터 겨울눈을 부지런히 만들고 얼지 않게 겹겹이 옷을 입힌 모습은 가히 예술적이다.
엄마가 겨울에 아이가 추울까봐 동동 싸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나무 한 그루가 그냥 한 그루가 아니라 그 나무를 매개로 살아가는 동물이 얼마나 많은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인간사만큼 이나 감동적이다.
좋아하는 책 한권과 아이들과 함께 큰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책 속으로 푹 빠져봄이 어떨런지… 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한곳에서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가진다는 보고서도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가족이 자주 가는 곳에 내 나무를 정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양산도서관 독서치료모임 사람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