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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부내륙권과 중부권인 김해ㆍ창원을 연결하는 낙동대교(가칭) 건설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26일 오근섭 양산시장이 경남도 김태호 도지사와 김종간 김해시장과 함께 '김해~양산간 연결도로(낙동대교) 민간투자사업'약정서를 체결했다.
낙동대교 건설은 김해시 상동면 매리에서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와 양산시 물금읍 양산신도시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과 양산시 도시계획도로를 포함하는 총연장 4.80km, 폭20m(왕복4차로)이다. 이 구간 중 낙동강을 횡단하는 낙동대교는 880m로 건설되며, 총민자사업비 1천780억원(보상비 256억원 제외)으로 건설기간은 5년 정도 소요되고, 민간투자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최소운영수입 보장과 건설보조금이 없는 민자사업으로 경남도와 두 시는 토지 등 보상비만 부담하여 지방재정 소요가 최소화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남도가 주무관청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경남 동부내륙권인 양산지역과 중부권인 김해ㆍ창원을 연결하는 도로망 부족으로 부산을 경유하는 고속도로 노선 이외에 통행도로가 없어 고속도로 지정체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따라서 이 도로가 건설될 경우 김해시 상동면 매리(상동 나들목)에서 양산시 물금읍 양산신도시 통행거리가 18.1km에서 6.8km로 11.3km가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20.9분에서 9.4분으로 11.5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는 2천100원이지만, 본 민자구간 통행료는 1천900원 정도로 200원의 통행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함으로써 재정사업 시행시 보다 사업을 10년 이상 앞당겨 조기에 완료하게 돼 3천억원 정도의 조기시행 편익이 발생되고, 30년간 9천700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