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양산시를 비롯해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시중은행들이 특별자금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5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자격은 신청일 현재 공장등록이 된 업체로 법인은 본점과 사업장 모두, 개인은 사업장 소재지를 양산지역에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에 한한다.
하지만 신청일 현재 매출액이 없거나 휴·폐업중인 업체,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중인 업체 등 제외한다. 반면 시에서 지원받은 자금 상환완료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업체를 제외시켰던 것을 완화해 신청일 현재 자금 수혜 중인 업체만 제외한다.
시는 접수를 마치고 3일 이내에 대상자를 결정하여, 신청 기업체와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융자는 업체당 최고 2억원, 시중금리에서 연 3% 이자보전율을 제외한 금리이며, 융자기간은 3년(2년 거치, 1년 4회 균분상환)이다.
희망업체는 융자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사본, 최근년도(2007년도) 결산 재무제표(또는 부가가치세 증명원), 근로자 원천징수 이행확인원 등을 지참해 시청 경제기업과 기업지원담당으로 방문ㆍ접수하면 된다.
한편, 한국은행 경남본부도 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금융기관이 이달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취급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액의 50% 이내를 해당 금융기관에 연리 3.5%로 지원하는 방식이며, 지원기간은 1년으로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부산은행은 사업전망과 성장잠재력이 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며, 경남은행은 우대금리 적용과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2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