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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자!] 아버지의 지혜(팀 루서트 / 문학수첩)

양산시민신문 기자 244호 입력 2008/08/19 13:15 수정 2008.08.19 12:33

ⓒ 양산시민신문
“아버지” 라고 불러본 시간을 헤아려 보니 일 년에 서너 번쯤, 아니면 입가에 맴돌며 떠다니는 그리움의 희미한 회상의 일부였다.

우리 삶에서 목 놓아 부를 수 있는 아버지가 곁에 있음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첫 장부터 눈앞이 흐려져 온다. 슬픈 것도 아닌 것이, 끝까지 나를 따르는 원초적 그림자 같은 물체가 나를 응시하며, 어둠이 내리는 밤하늘처럼 스산하게 한다.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고 그 자식에게 남겨주었던 추억과 교훈과 지혜로 인하여 잘 성장한 자신을 감사하게 된다.

아버지는 나의 등 뒤에 멈추어진 시계처럼 나를 자꾸 뒤돌아보게 한다. 빠른 시간과 빠른 변화, 그리고 의식의 변화속의 나의 아버지를 그립게 하는 책! 아주 편안하게 문안 인사를 하게 한다.

미국 NBC TV보도국 워싱턴 지국장인 저자가 평범한 독자들이 자신에게 보내온 자신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개성적인 문체로 새롭게 쓴 책이다. 뛰어난 훌륭한 아버지보다 평범한 아버지 이야기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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