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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즐거운 영화보기] 우린 액션배우다..
생활

[즐거운 영화보기] 우린 액션배우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8/19 13:10 수정 2008.12.16 03:14

ⓒ 양산시민신문
감독 : 정병길
출연 : 권귀덕, 곽진석, 신성일, 전세진 등
등급 : 12세이상 관람
개봉 : 2008. 8월 28일





“죽음이 두렵다면 시작도 안했다. 악으로, 깡으로, 근성으로 피 끓는 몸으로 인생을 연기하는 우린 액션배우다!"

젊은 스턴트맨들의 희로애락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가 오는 28일 개봉한다.

영화는 호랑이를 업어야 앞날이 트인다는 점쟁이 말을 따라 등에 호랑이 문신을 새기느라 빚만 잔뜩 진 ‘세진’, 그저 <가위손>의 위노나 라이더가 좋아서 미용사가 되었던 복서 ‘진석’, 떨어지는 거랑 차 뒤집기는 정말 자신 있어 다리에서, 차에서, 말 위에서 매번 떨어지고 차도 맨날 뒤집는 '귀덕', 발차기는 어설프지만 얼굴이 잘 생겨서 합격한 ‘성일’등 액션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스턴트의 세계에 뛰어든 액션스쿨 동기생의 이야기다.

영화는 이들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짝패’, ‘주먹이 운다’, ‘쩐의 전쟁’‘태왕사신기’ 등 100편의 드라마와 TV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반(半) 아마추어이자 초짜감독인 정병길 감독의 첫 시나리오이자 영화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비에 사비를 더해 3천만원에 찍은 저예산 영화이다. 하지만 구성이 치밀하고 웃음에서 눈물로 이어지는 정서의 밀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 1일에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연일 매진되는 것은 물론 상영회차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는 대단한 반응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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