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책책책 책을 읽자!]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생활

[책책책 책을 읽자!]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양산시민신문 기자 241호 입력 2008/07/28 13:32 수정 2008.07.28 01:24

ⓒ 양산시민신문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람 때문에 지치고 일 때문에 상처받을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라고 이 책을 추천한다. 4세기에 걸쳐 각 나라에서 써진 시들이 다양한 언어로 조근 조근 귓가에 속삭이며 상처를 치유해준다.

정말이지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상처를 받는 것인지 상처를 받기 위해 사랑을 선택하는 것인지 모를 혼란 속에서 나름의 상처와 사랑을 껴안아가면서 살아간다.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시(詩)들이 우리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도록 붙잡아야 되지 않을까.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그 힘으로 거듭 태어날지니.

양산도서관 독서치료모임 사람풍경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