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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웅상포럼 정영옥 교수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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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 웅상포럼 정영옥 교수 특강 ]
"소외받은 곳에 관심 기울여야"

홍성현 기자 입력 2008/07/28 11:13 수정 2008.07.28 11:06
지역발전 위한 지역사회복지 강조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ㆍ관이 적극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웅상포럼(회장 김지원)이 22일 주최한 특강에서 정영옥 교수(경남정보대학 사회복지학과, 사진)가 지역사회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웅상포럼 회원이기도 한 정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지역사회복지는 개인이나 가정복지보다 넓은 차원이며, 아동이나 청소년, 노인복지 등 대상층 중심 복지가 아니라 '이상적인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지역성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하며, "지역사회복지는 정부와 지자체 등 공적주체와 각종 민간단체, 전문가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이뤄지며, 자원봉사활동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복지를 통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생활하는 '정상화', 장애인이나 노인, 소외가정 어린이 등 보호대상자가 지역사회화 함께하는 '통합화', 주민이 주체가 돼 복지에 참여하는 '주민자치' 등이 지역사회복지 실천의 이념인 만큼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역적 편가르기식 복지정책이나 마인드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지역사회복지는 사회복지협의회의 독립법인화, 사회복지재정의 지방분권화 등으로 2000년대 들어 강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지나친 분권은 오히려 지역적 이기주의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계하며 "웅상지역은 분동 이후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지역적 이기주의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실절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지역사회복지 실천방법에 대해 "'웅상 지하철 유치 서명운동'을 예로 들어 웅상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 교통문제 듯 '주민 불만이 곧 지역사회문제'"라며 "공통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회를 결성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진회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목표와 윤리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 선의를 활용해야 하며"며 "다양성과 융통성을 가지고 여러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강은 웅상포럼이 세운 '3ㆍ3ㆍ3계획'의 하나로, 토론회,세미나(특강), 선진지 견학을 각각 3회씩 진행해 지역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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