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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유쾌, 상쾌, 통쾌’ 왕초보 볼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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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왕초보 볼링대회

홍성현 기자 242호 입력 2008/07/28 10:46 수정 2008.07.28 10:39
주부볼링교실 수강생 31명 참가

화합·친목 다져…장윤실 씨 우승

‘쿵’하고 시원스럽게 볼링공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쾅’하고 호쾌하게 핀 넘어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여느 볼링대회 못지않은 열기를 뿜어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다.
ⓒ 양산시민신문

왕초보 주부선수들의 볼링대회가 열렸다. ‘2008 양산시생활체육 수강생 볼링대회’가 21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베스트볼링장과 자이언트볼링장에서 펼쳐진 것. 양산시볼링연합회(회장 김일권)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볼링연합회가 진행한 주부볼링교실 수강생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김일권 회장은 “주부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생활체육으로서 볼링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며 “땀 흘려 연마한 실력도 펼치고, 수강생들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31명. 선수라고는 하지만 길게는 3개월, 짧게는 불과 1개월 남짓 볼링을 배운 왕초보들이다. 비록 마음먹은 대로 공이 굴러가지 않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서로 격려하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간혹 터지는 스트라이크에 여기저기서 손뼉 치며 축하하는 모습도 보였다.

왕초보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대회는 대회. 이번 대회는 리그방식으로 공인 규칙에 따라 총 6경기가 치러졌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입상자도 윤곽을 드러냈다.

경기 결과 총 1천29점을 얻은 장윤실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949점을 얻은 김미애 씨가 준우승, 903점을 얻은 김진숙 씨가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장윤실 씨는 “볼링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고맙고 코치님이 잘 지도해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남편과 함께 취미생활로 볼링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링연합회 관계자는 “좋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베스트볼링장 유덕수 대표와 자이언트볼링장 강성유 프로에게 감사드린다”며 “볼링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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