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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자!] 샘에게 보내는 편지(대니얼 고틀립 / 문학동네)

양산시민신문 기자 240호 입력 2008/07/15 17:33 수정 2008.07.15 02:49

ⓒ 양산시민신문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고틀립이 고된 인생역경을 성자처럼 승화시킨 힘의 원천을 찾아볼 수 있다. 행복은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발견하지도 못하고 귀중히 여기지도 않은 채 불평과 원망만 중얼대며 살아간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을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니듯 쏟아내는 감사의 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고틀립의 인생이야기에 한 번쯤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 때 학습장애를 겪고 정신의학전문의로 성공한 심리학자 대니얼 고틀립은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 만다. 그 후 극심한 우울증을 이겨내지만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던 손자 샘은 태어난 지 14개월 만에 자폐증 진단을 받고 만다.

그런 손자 샘이 앞으로 세상을 잘 살아 내도록 할아버지가 4년에 걸쳐 보내는 편지에는 감동의 눈물이 가득하다. 책장을 넘길수록 내 삶에 벅찬 위로가 돼 목이 메여 울고 마는 귀중한 책이다. 자녀에게 꼭 읽기를 권유하고 싶은 책! 가슴 속에 뭉글하게 남을 모닥불 같은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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