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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생활의향기] ‘손은 인체의 축소판’..
오피니언

[생활의향기] ‘손은 인체의 축소판’

양산시민신문 기자 227호 입력 2008/04/28 19:05 수정 2008.04.28 06:55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양산시민신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요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늘 청년 같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이 바로 여기 있다.

수지침요법에 대해서는 각종 봉사체험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접해보고 그 효과성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이미 입문해 많은 임상체험을 한 분도 있으리라 생각되나 바쁜 일상으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수지침요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라는 원리에서 출발한 수지침요법은 의료인이 아닌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배우기가 쉽고 응용하기도 간편하다는 것이 고려수지침요법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울러 손 부위에서만 치료 점을 정하여 약 자극을 주기 때문에 고통이 적고 위험ㆍ부작용 없이 안전하며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질병을 스스로 진단하여 자기 스스로가 치료할 수 있다.

가령 손 부위에서 치료점을 잘못 선정하여 자극을 주었을 경우에 비록 목적한 효과가 없다 해도 부작용은 전혀 없다. 그리고 생활주변의 도구를 자극기구로 직접 응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용범위가 넓다는 점도 수지침의 장점이다.

수지침의 역사는 유태우(柳泰佑)박사(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가 1971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1975년에 완성?발표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술로 전 세계에서 최고의 대체의학으로 평가 받으며 보급되고 있는 순수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의술이다.

수지침 치료의 3대 구조를 살펴보면 첫째는 손은 몸의 축소판(상응요법)이고, 둘째로 손가락은 오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으며, 셋째로 손에는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14개의 기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손쉽게 그 원리를 배워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상응요법이다. 상응요법의 기본 원리는 양손을 각각 인체의 축소판으로 간주해, 손등은 우리 몸의 뒷면(등쪽)이고 손바닥은 몸의 앞면으로 본다.

왼손의 경우, 손등을 자기 얼굴 쪽으로 놓고 보았을 때 중지(가운데 손가락)맨 윗마디가 자기의 머리이고, 제 1지는 자기의 오른쪽 다리, 2지는 오른팔, 제4지는 왼팔, 제5지는 왼쪽다리라고 보면 된다.

(오른손은 그 반대) 중지 손바닥 쪽 맨 윗마디는 얼굴에 해당하며, 중지 아래로 내려오면서 기관지, 가슴이 연결되고 손바닥으로 연결되면서 명치, 위장, 배꼽, 회음(생식기)으로 끝나는데 손목과 손바닥이 이어지는 중앙 점에서 끝나게 된다.

치료를 하려면 몸의 아픈 부위에 해당하는 상응점을 손에서 잘 찾아 자극을 주게 되면 아픈 증상이 감소되면서 골절이나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질병을 제외하고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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