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무지개 색깔 전체가 빨간색이거나 파란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자고로 우리 조상은 색동저고리를 어린아이의 돌잔치 때나 명절이면 지어서 입혔다. 무지갯빛의 다양함이 우리 조상의 슬기요 아름다운 조화였다. 그러나 군사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흑백논리와 획일적인 사고와 편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조물주께서 허락하신 인간다움의 진면모는 다양함속의 일치였다. 피부색이 다르고 얼굴 생김이 다르고 취미가 다르고 심지어는 일란성 쌍둥이라도 성격이 제각각이다. 나와 다른 것이 상처요, 불편이 아니라 매력이요, 신비의 동경심이라야 한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나는 당신의 의견을 혐오하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했다. 우리 동네도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무지갯빛의 아름다운 다양함이 진정 매력이 될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다.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