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아무개 씨는 크레인 꼭대기에 설치한 간이망루 안에서 일주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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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20분께 명곡동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개설 구간 중 교량건설공사 현장에서 30m 높이의 크레인 위에 간이망루를 설치하고 망루 안에 들어가 일주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올라가 있는 간이망루가 사방이 천막으로 덮여 있어 내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 씨의 안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상주해 고함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의 계속되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 씨는 시공업체에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내려올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여서 농성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안방안을 고심하는 한편, 에어매트와 구급차량을 배치하고 있다.
한편, 날이 갈수록 통행차량이 급증하고 있는 국지도60호선은 일주일째 경찰이 상주하며 차량통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차량이 많은 출ㆍ퇴근 시간대에 심한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