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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의회, 의욕 넘치는 첫걸음..
정치

시의회, 의욕 넘치는 첫걸음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43호 입력 2010/08/17 09:47 수정 2010.08.17 09:46
집행부ㆍ시의회 모두 민선4기와 차별화 부각 안간힘

업무보고 통해 시 현안사업 파악… 추경 심의 집중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의장 김종대)가 첫 임시회를 열어 공식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1일 개회한 제111회 임시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2010 추경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심의하는 일정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시의회와 나동연 시장이 시정을 놓고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에서 모두 민선4기와의 차별화를 염두에 둔 인사말을 건네며 새로운 민선시대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김종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민선자치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의식의 전환’을 강조하며 “기존의 시정 수행 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시가 안고 있는 막대한 부채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 지나친 겉치레보다 실속을 챙겨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직 내부의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간부 공무원의 의식 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 의장의 발언은 의회가 제대로 된 견제 기능을 수행해 의회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김 의장은 “시민의 대표자로 구성된 의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집행부가 성실한 자세로 의회의 의견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경예산 제안설명에 나선 나동연 시장은 의회의 적극적인 시정 동참을 호소하며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함께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전임 시장과 시의회의 갈등을 우려한 듯 ‘화합’을 약속하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을 일으키며 새로운 관계 설정을 예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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