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이 의장 당선 후 처음으로 양산지역을 찾아 성실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지난 18일 양산을 찾은 박 국회의장은 저녁만찬을 마련, 지역 기관 단체장과 경제계ㆍ교육계ㆍ언론계ㆍ여성계 등 주요인사 20여명에게 양산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만찬회에는 나동연 시장 당선자와 안기섭 시장권한대행, 손정근 경찰서장, 김병열 교육장, 박수곤 상공회의소 회장, 쿠쿠전자 구자신 회장, 안윤한 장학재단이사장과 지역 언론사 대표, 여성단체 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함께했다.
박 국회의장은 당선 인사와 함께 지역 인사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협조를 당부했다.
박 국회의장은 “양산시민들의 염려와 성원 덕분에 입법부의 수장이 될 수 있었다”며 “시민들에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의장 당선 이후 지역구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의식한 듯 “앞으로 더욱 지역구인 양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회의장은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양산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올해 양산시가 지원을 요청한 국비 3천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참석자들 역시 국회의장을 배출한 지역구다운 노력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 신임 국회으장은 6선 의원으로 폭넓은 정치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수많은 유행어를 남기는 등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지난해 10월 재선거를 통해 양산에서 6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