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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투명한 시정, 양산의 더 높은 가치 실천하겠..
정치

"낮은 자세로 투명한 시정, 양산의 더 높은 가치 실천하겠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4호 입력 2010/06/08 10:17 수정 2010.06.08 10:16
한나라 나동연 후보 양산시장 당선




ⓒ 양산시민신문

정도(正道) 양산 실천 위해 최선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나동연 후보가 제5대 민선시장으로 시정을 맡게 됐다.

지난 3일 개표결과 나동연 후보는 40.79%의 득표율로 4만1천890표를 얻어 2위인 민주당 정병문 후보가 얻은 30.4%(3만1천223표)에 1만667표차로 당선된 것. 나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당초 조문관 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 무효화하면서 나 후보가 재공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직전 한나라당의 공천 번복으로 시장 후보가 된 나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나 당선자는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나 당선자는 “이번 6.2 지방선거에 우리 양산에서는 많은 훌륭한 후보들이 출마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며 “이제 양산시민의 선택으로 선거가 끝난 만큼 선거기간 동안 흩어진 양산의 마음을 한데 모아 양산발전을 위해 똘똘 뭉쳐 매진하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자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자만하지 말라는 시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고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양산시민을 바르게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나 당선자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양산지역에서 선거운동기간 동안 야권단일후보인 정 후보와 무소속 김일권 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비록 나 당선자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확정됐지만 정ㆍ김 두 후보가 받은 4만7천723표의 무게가 작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 나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은 다수의 유권자들이 나 당선자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나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내세운 ‘정도(正道) 양산’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나 당선자는 “깨끗한 시정, 더 높은 양산의 가치를 추구하려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명분과 도리에 어긋남이 없는 투명행정을 금과옥조로 삼아 정도와 신뢰의 시정을 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식과 원칙으로 화합 실천


나 당선자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선거로 인한 갈등의 치유다. 공천 과정에서부터 불거진 갈등은 앞으로 나 당선자가 넘어야 할 과제다. 나 당선자가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역시 이러한 갈등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으로 풀이된다.

나 당선자는 “편파와 분열을 배척하고 오직 상식과 원칙의 자세로 모든 시민을 감싸 안겠다”며 “다양한 분야에 전문가들과 각계 원로로 구성된 시정 자문기구를 마련하여 양산시 화합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산을 하나로 화합해 변화의 시대에 함께 대응해 더 좋은 지혜와 더 많은 땀, 더 높은 참여와 더 넓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갈등은 나 당선자의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명한 시정으로 발전 도모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내세운 최대 화두는 ‘부패청산’이었다. 나 당선자 역시 ‘정도(正道) 양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부패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 당선자는 “강력한 부패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부패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징계조치하고 인사비리가 없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하겠다”며 내부 자정노력을 최우선 시장 방침으로 손꼽았다. 이 밖에도 시정자문기구를 통한 투명한 행정을 실현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 당선자는 “단 하나의 부정이 있다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앞으로 시정 운영에서도 이같은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 당선자는 “항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도를 걷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산의 참된 일꾼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시민과 함께 정도(正道) 양산, 시민이 행복한 양산, 인구 35만의 선진형 도시 양산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나 당선자는 박희태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와 의회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역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자는 “선거가 끝난 만큼 지역의 모든 정치세력들이 하나되어 발전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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