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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농복합지역, 엇갈린 정치성향 ..
정치

도농복합지역, 엇갈린 정치성향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4호 입력 2010/06/08 10:05 수정 2010.06.08 10:04
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 당선 현황



ⓒ 양산시민신문
물금신도시와 전형적 농촌지역인 원동, 공단지역인 강서동이 포함된 시의원 가 선거구는 이번 선거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준 선거구였다. 모두 7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경쟁을 펼친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에서는 한나라당 박말태ㆍ박정문 후보, 무소속 김효진 후보가 당선됐다.

신도시지역과 강서동 아파트지역에서는 무소속 김효진 후보와 국민참여당 신희성 후보가 선전했지만 박말태 후보의 출신지역인 원동과 박정문 후보의 출신지역인 물금 구도심에서 표가 각각 몰리면서 신희성 후보가 4위로 낙선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3선에 도전해온 박말태 후보는 20.71%(4천912표)의 득표율로 이 선거구에서 1위로 당선됐다. 박말태 당선자는 물금지역에서 2천938표를 얻어 박정문 후보(3천531표)와 김효진 후보(3천198표), 신희성 후보(2천988표)에 이어 4위를 기록했지만 출신지역인 원동에서 1천226표의 몰표를 받으며 최종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말태 당선자는 원동지역에서 2위 박정문 후보(326표)와 900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박말태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원동에서 몰표를 받아 재선에 성공한 이후 이번 선거에서도 ‘원동의 힘’을 바탕으로 지난 3, 4대에 이어 연속으로 3선에 성공해 제5대 의회에서 최다선 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박말태 당선자는 “3대에는 원동, 4대에는 원동ㆍ물금, 이번에는 물금ㆍ원동ㆍ강서로 지역구가 넓여졌다”며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힘 있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말태 당선자에 이어 2위로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박정문 당선자 역시 재선의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정문 당선자는 득표율 19.85%(4천708표)를 기록했다. 박정문 당선자는 출신지역인 물금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정문 당선자는 “재선의원으로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물금을 주거환경중심지로, 원동을 친환경 생태지역으로, 강서동을 기업첨단화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3위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되는 무소속 김효진 당선자는 이번이 3번째 시의원 도전이었다. 김효진 당선자는 19.5%(4천637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역별로는 물금지역에서 2위, 강서동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진 당선자는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세 번째 도전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정직과 성실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해 관심을  모은 국민참여당 신희성 후보는 16.07%(3천812표)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했고, 한나라당 김수문 후보 7.95%(1천886표), 무소속 서중기 후보 7.26%(1천722표), 무소속 윤석웅 후보 6.54%(1천552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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