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주철주 후보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소속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 주철주(무소속, 63) "시민들과 가족에게 약속한 것처럼 양산시정을 반석 위에 올려 놓고 명예롭게 퇴임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 |
ⓒ 양산시민신문 |
주 후보는 “한 번이라도 반듯한 시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퇴임할 때 박수를 받으며 시청을 떠나는 시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4년 단임’을 약속으로 재선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른 지방행정을 실천하는 데 정치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주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양산에 있어서는 반드시 청렴한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과거의 금권선거와 정당중심의 선거에서 벗어나 누가 양산의 현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어떤 인물이 깨끗한 선거문화ㆍ정치문화를 확립할 수 있는가를 보고 유권자가 냉정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명의식 가지고 투명행정 실천
주 후보는 한나라당 시장 공천 번복 사태와 관련해 “한 마디로 막장드라마와 같은 일”이라며 “시장 후보를 공천해 필승결의대회까지 치른 공당이 아무런 경위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후보 교체만을 유권자에게 통보한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공천에 나선 유능한 지역 인재들을 바보로 만들어 놓고 코미디 같은 공천을 강행한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1차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주 후보는 “이러한 한나라당의 공천이 올바른 지역일꾼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당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선택한 결과일 뿐”이라며 “시민들의 판단을 선거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주 후보는 “현재 양산 시장은 3번까지 연임을 할 수 있다. 당선된 후 다음 선거를 생각하면서 무리한 시정을 펼치게 되고 거듭 연임을 하면서 초심을 잃게 되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며 “4년 단임 시장”을 약속했다.
재선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소명의식을 가지고 묵묵히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 관점의 균형발전 필요
주 후보는 “양산이 지금껏 기업도시ㆍ 교육도시ㆍ문화예술도시ㆍ관광도시 등 다양한 목표를 내세웠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특화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장기적 관점의 부재’를 손꼽았다.
주 후보는 양산이 앞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 부분만이 급격하게 성장하기보다 기업ㆍ교육ㆍ문화예술ㆍ관광 등 여러 요소가 어우러져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모든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우선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균형 발전을 목표에 두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 ‘실업률이 낮은 양산’, ‘눈뜨면 1명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양산’을 실현 목표로 잡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마련
주 후보는 “양산이 계속 성장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여건이 중요하다”며 “올해 교육관련 예산 규모는 시 전체 예산의 0.96%에 불과하다. 이를 5%대로 늘려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학습멘토링선생님’ 제도 등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관이 합동으로 구성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신설해 아동대상 범죄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분야에서 주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아픔부터 헤아리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지난해에 조사된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양산의 실업률은 경남 10개 시 가운데 2번째로 높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산일자리센터를 설립해 시민들이 1:1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 받고 그에 맞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해 양산지역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유발하고 새로운 기업들의 입점을 유도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것을 주요한 정책과제로 손꼽기도 했다.
주 후보는 “작은 실천이 명품도시 양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마을단위 작은 도서관 건립, 원동역ㆍ물금역 노약자용 승강기 설치 등과 같이 작지만 꼭 필요한 부분부터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세심한 행정을 약속하고 있다.
한편 낙후된 웅상지역과 구도심권을 사례로 언급하며 양산 전 지역을 개성을 살린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담기구 통해 행정체제개편 대비
주 후보는 최근 마산ㆍ창원ㆍ진해 통합시의 출범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양산에서는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단체에서의 공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졸속 처리’를 우려했다.
주 후보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양산의 미래가 달려 있으므로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며 “당선이 된다면 양산시 담당부서ㆍ시민단체ㆍ대학ㆍ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기관을 만들어 타 도시와의 통합과 현체제 유지 중 어느 것이 양산시민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투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연대 필요성 공감
한나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뛰어든 주 후보는 무소속으로 거대 정당과 경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양산 발전을 위한 일꾼을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주 후보는 “무소속으로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양산시민의 명예를 지키는 선거운동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임하고 있다”며 “양산시민을 위해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연대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주 후보는 “무소속 연대에 대한 필요성은 무소속 출마자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후보자의 이해관계가 저마다 달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불합리한 공천을 심판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기득권을 내놓고 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주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사태를 보며 청렴하고 투명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소명의식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한나라당의 공천 번복으로 새로운 선거구도에 대항하는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주 후보는 “오는 25일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초지일관 연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주 후보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것으로 아무리 의미를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정에 책임을 다하자는 자세를 가진 후보자가 4년을 책임질 시장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권자가 아닌 가족들에게 전하는 말로 주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동의를 얻으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고향에 대한 꿈을 실현한 후 명예 하나 달랑 봇짐 싸서 물러나는 모습을 유산으로 남겨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시민들과 가족에게 약속한 것처럼 양산시정을 반석 위에 올려 놓고 명예로운 퇴임을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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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동아대 영어영문학과 2년 중퇴
ㆍ(전)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ㆍ(전)부산아시안게임 양산시민서포터즈 연합회장
ㆍ(전)제5대 경남도의원
ㆍ(전)경남도의회 건설도시 위원장
ㆍ(전)양산시 의용소방대 연합대장
ㆍ(전)양산시 재향군인회 회장
ㆍ(전)월남참전전우회 양산시 초대회장
ㆍ가족사항 : 3녀
ㆍ취미 : 바둑
ㆍ존경하는 인물 : 이순신 장군의 청렴성과 도덕성, 거북선으로 대변되는 혁신적인 창의성, 부하들과 백성들을 진심으로 대했던 신뢰와 소통의 리더쉽을 존경한다. 13대 133이라는 엄청난 전투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로 이끌었던 명량대첩에서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과 불굴의 의지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