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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출마자들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중심으로 후보 간 연대와 경쟁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무소속 김일권 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는 시ㆍ도의원 무소속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김 후보를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추진 제안’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를 비롯한 시ㆍ도의원 무소속 출마자들이 한자리에 함께해 “한나라당의 공천 후폭풍으로 지역이 사분오열되고 있다”며 “중앙정치권의 부당한 간섭, 지역정치권의 눈치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정당 사이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선거 판도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연대 움직임이 새삼 지역정가와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하지만 무소속 시장 후보간의 입장차가 큰 데다 시의원의 경우 각자 경쟁이 치열해 야권단일화와 같은 모습으로 연대가 이루어지기란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신 사안별로 ‘느슨한 연대’를 통해 무소속이라는 정치세력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두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