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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낙후된 지역 개발론 가운데 소지역주의 발현 주목..
정치

낙후된 지역 개발론 가운데 소지역주의 발현 주목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0호 입력 2010/05/11 10:53 수정 2010.05.11 10:53
시의원 나 선거구(상북ㆍ하북)




모두 2명의 의원이 선출되는 상ㆍ하북지역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하북출신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도 하북 2명, 상북 2명의 출신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어 ‘소지역주의 발현’ 여부가 후보자의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낙후된 지역개발 욕구가 강한 만큼 상ㆍ하북지역 모두 산업단지 개발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주민들의 관심이 상당히 크다.

상북의 경우 지난해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과도한 산업단지 지정으로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합리적인 산단 조정 방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하북은 삼성SDI 사업 축소 등의 여파로 해마다 경제가 낙후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이를 타개할 비전 제시가 후보자들에게 과제로 남아 있다.


정경효, 발로 뛰는 의정활동


한나라당 정경효 후보는 제2대 시의원을 지낸 경험과 10년간의 행정경험을 토대로 ‘시민생활을 잘 아는 후보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양산시의 행정시책과 예산편성, 조례 제정 등을 철저히 검토해 행정에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생활이 어려운 계층과 노인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여 주민의 신뢰를 받는 의원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주, 더 큰 봉사 실천


한나라당 박인주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경륜’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4년 의정활동을 통해 이미 ‘검증된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그동안 장애인휠체어수리지원 조례 등 5건의 조례안 제정과 천선상 지뢰 제거 건의안 등 7건의 건의안 발의, 양산천 수질개선 방안 등 14건의 시정질의를 통해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회를 통해 전달했다는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한 단계 도약시킨 창의적인 의회상과 품격 높은 의정활동으로 시정을 견제ㆍ감시하는 독립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정립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에게 다가가 상처를 치유하고 아픔을 헤아리는 ‘민생정치’를 실천해 각종 지역현안을 솔선수범해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더 큰 봉사를 유권자에게 다짐하고 있다. 

박 후보는 “검증된 의정활동 경험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종희, 낙후지역 발전 도모


무소속 이종희 예비후보는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북지역을 위한 특단의 대책의 필요하다며 지역주민들의 지혜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상ㆍ하북의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삼성SDI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창출하고, 통도사ㆍ내원사ㆍ통도환타지아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원지역 건축규제 완화 등 재산권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작은도서관 건립과 KTX 개통에 따른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미래 상ㆍ하북의 청사진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계해 복지ㆍ교육ㆍ문화ㆍ관광ㆍ체육 등 모든 분야가 종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최우선 과제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최영호, 소신 있는 젊은 일꾼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영호 예비후보는 ‘젊음’과 ‘소신’을 슬로건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상ㆍ하북이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공동개발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해 양산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상 상북지역 대다수 지역이 포함된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가 주민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라며 합리적인 재조정을 약속하고 있다.

최 후보는 “먹고 사는 일도 중요하지만 고향이 없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주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한 산단 조성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북지역 역시 오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 인사동과 같은 하북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인근 통도사ㆍ내원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자원 네트워크화는 상북지역의 홍룡폭포 등과 같은 관광자원과 연계해 상ㆍ하북이 공동으로 발전해야 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북지역에 이미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전용도서관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하북지역 추가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최 후보는 산단과 대형도로로 둘러싸여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소토초 문제를 학교 이전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고려해 학부모들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우며 학교환경개선 사업 지원을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 등 교육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최 후보는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민의 눈치를 보는 소신있는 의원이 의회에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ㆍ정경효(한나라, 52)
ㆍ언양농업고등학교(현 울산자연과학고)졸업
ㆍ(전)양산군청 공무원(10년)/(전)제2대 양산시의원/(전)양산시체육회 부회장/(전)평화통일 자문위원/(전)용연초 운영위원장/(현)양산시 법원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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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박인주(한나라, 64)
ㆍ양산농업고등학교(현 양산고등학교)졸업
ㆍ(전)상북ㆍ하북면장/(전)소토초 운영위원장 및 총동창회장/(전)상ㆍ하북 노인대학 학장/(현)양산 충렬사 건립자문위원/(현)제4대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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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이종희(무소속, 51)
ㆍ영남대학교 원예학과 3년 중퇴
ㆍ(전)하북면 청년회장/(전)하북초 운영위원장/(현)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현)양산시 새마을회 이사/(현)보광중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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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최영호(무소속, 49)
ㆍ배정고등학교 졸업
ㆍ(현)제4대 양산시의회 의원/(전)상북면새마을협의회장/(전)양산시 축구협회 회장/(현)양주중 총동창회 부회장/(현)양주장학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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