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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6.2 지방선거 유권자 의식 조사
도덕성ㆍ행정력 겸비한 50대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26호 입력 2010/04/13 10:27 수정 2010.04.13 10:27
후보자 선택 기준은 ‘인물’, 자질은 ‘도덕성’



오는 지방선거에서 양산시민은 ‘도덕성과 행정력을 갖춘 50대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본지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더피플(The PEOPLE)이 양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시민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신뢰구간 95%±3.4%p)에서 응답자의 39.7%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을 ‘도덕성’으로 손꼽았다. 이어 행정능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시민들도 37%였다. 이밖에 참신성 13.2%, 사회경력 5.2%, 학력 3.1%, 출신지역 1.7%로 답했다.

역대 민선시장들이 줄줄이 불명예퇴진한 양산지역에서 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깨끗한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차범위 내에서 ‘행정능력’을 손꼽은 시민들 역시 시장 부재에 따른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44.1%의 시민이 후보자 개인의 ‘인물 능력’을 강조했고, 정책ㆍ공약(28.6%), 기타(14.6%), 소속정당(10%), 학연ㆍ지연(2.7%) 순이었다.

이러한 응답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인물과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된 정당과 학연ㆍ지연에 따른 ‘묻지마식 투표 현상’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해 실제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선호하는 후보자의 연령대에 대해서는 ‘50대’를 40.1%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이어 ‘선호하는 연령대가 없다’는 응답이 26%, 40대(19.3%), 60대 이상(6.9%), 30대(4.6%), 20대(3.1%) 순이었다.

한편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50.3%), 민주당(18.2%), 기타ㆍ없음(12.9%), 민주노동당(1.9%), 국민참여당(3.2%), 진보신당(2.4%), 자유선진당(1.7%), 창조한국당(0.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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