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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야권 후보단일화 원칙 합의 주목..
정치

야권 후보단일화 원칙 합의 주목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25호 입력 2010/04/06 10:49 수정 2010.04.06 10:49
모든 선거구에서 단일후보 1명, 4월 말까지 선정



야권이 ‘단일후보’ 카드를 빼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일 민주당ㆍ민주노동당ㆍ국민참여당 등 야3당이 공동으로 구성한 ‘양산시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야3당 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월 말까지 야권 단일후보를 선정,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후보 단일화의 원칙과 기준으로 이번 선거에서 시장, 도의원 3곳, 시의원 6곳 등 모든 선거구에 야권 후보 1명을 출마시키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또한 야3당 외 진보신당, 무소속, 외부인사의 추천이나 영입도 고려하는 등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 단 한나라당 당원으로 당직을 맡았거나 선출직에 지원한 경력이 있는 인사는 참여범위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한 후보 단일화 시기는 각 당의 후보 공천 과정을 고려해 4월 말까지 후보자 선정을 완료하는 것으로 하고 오는 9일까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자를 공모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단독후보가 나온 선거구는 그 후보를 단일후보로 인정하고, 복수의 신청자가 나온 선거구는 후보자간 합의를 우선하되 경선이 불가피할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것. 추진위는 영입인사의 경우 야3당의 합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을 경우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의 중재를 받을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송인배 상임위원장은 “한나라당 독점 구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후보 단일화 합의에 의미를 부여했고 “야3당이 단일후보를 중심으로 공동선대위 구성 등의 구체적인 선거 전략을 선거법을 검토한 뒤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달 18일 야권의 선거 승리를 위한 야3당 추진위 구성을 발표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주의 후퇴, 서민생계 파탄, 지방 죽이기, 한반도 평화 위기 조장’에 대한 이명박 정권 심판의 장으로 규정하고 야3당이 승리하는 선거연대로 견제와 균형의 모습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각 당의 후보군이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4월 말 예정인 후보 단일화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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