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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방선거 공천 작업 본격화..
정치

지방선거 공천 작업 본격화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21호 입력 2010/03/09 09:44 수정 2010.03.09 09:43
4월 중순까지 각 당 공심위 구성, 후보 선출 가시화

국민선거인단ㆍ시민배심원단 등 유권자 참여제도 관심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의 공천 일정과 방식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이르면 4월 중순께 각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돼 후보자 공모와 후보 선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주요 정당들은 유권자가 직접 공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선거인단, 시민공천배심원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어 양산지역 후보자 선출과정에 이러한 제도가 도입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현재 후보자 난립 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공천 과정이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경선 방침 불구 朴心 주목


당내 계파간 갈등 양상으로 공심위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한나라당은 친이계인 정병국, 차명진, 배은희 의원과 친박계인 안홍준, 주성영, 구상찬 의원에다 중립 몫으로 남경필, 김광림, 조윤선 의원, 친정몽준계인 안효대 의원, 당외 인사로 안인해 고려대 교수, 곽진영 건국대 교수, 이연주 전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등을 공심위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중앙당의 공심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경남도당도 공심위를 구성, 4월 중순까지는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기초ㆍ광역의원 후보자를 정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최근 당헌ㆍ당규 개정에 따라 당원과 일반유권자로 구성된 국민선거인단, 경선에 준하는 여론조사, 지역 당원협의회별 후보추천위원회 등 세 가지 방식 가운데 후보자를 선택하게 된다.

이 가운데 국민선거인단을 통한 경선은 도지사와 마창진 통합시장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양산지역은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10여명에 이르는 시장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될 4~5배수에 진입하기 위한 후보자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ㆍ도의원의 경우 후보추천위를 통해 공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일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밀실공천을 막고 부패 인사와 철새 정치인, 지방 재정을 파탄 낸 단체장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이라는 조건을 내세우기도 해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 가운데 당적 변경이 잦았던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후보 단일화 물밑 논의 지속


중앙당 공심위가 이미 구성된 민주당은 경남도당에서 2월 초부터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당은 도당 공심위를 구성하면서 후보선출 일정과 방식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역시 4월 초까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와 맞물려 후보선출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양산지역의 경우 현재 허용복 허용복어학원 원장이 시장 후보로 민주당에 후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국회의원 재선거 이후 민주당 복당이 유력시 되던 정병문 전 시의원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지켜보며 복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에서는 지역 당원협의회 간 야권 단일화 후보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각 당 당원협의회 회장과 민주당 후보로 지난해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던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를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심판의 장으로 규정하고 야권 단일화를 통한 선거 승리를 원칙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개 시의원 선거구에는 단일 후보를 내세워 한나라당 일색인 지방의회에 야권 후보를 반드시 진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민주노동당 심경숙 후보(라 선거구, 동면ㆍ양주동) 외에 구체화되고 있지 않지만 국민참여당에서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에 후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6개 시의원 선거구에 1명씩의 후보를 내세운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지역 내 후보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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