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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앙동에서 분동된 양주동을 처음으로 맡아 동장직을 수행하게 된 류승찬 양주동장 직무대리는 업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자리에 앉을 새도 없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초대 양주동장이라는 부담감도 컸지만 양산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다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이라는 점이 류 동장에게는 새로운 각오를 되새기게 하는 대목이다.
“언제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민센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류 동장은 양주동주민센터가 주민들의 사랑방처럼 친근한 공간이 되길 소망하고 있었다. 아직 주민센터 곳곳에 마무리되지 않은 공사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민원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모든 직원들이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아침 일찍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정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 1일 중앙동과 양주동이 분동되면서 신도시 아파트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주민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양프로그램이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에 대해 류 동장은 “주민들이 바라는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며 “하지만 감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보다 실질적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자치위를 구성해 양주동이 주민자치 모범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동장은 “새로운 주민센터가 생겼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주민들의 민원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 역시 여유있는 마음으로 센터를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