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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거구획정위에 따르면 양산은 기존 4개 선거구에서 6개 선거구로 2개 늘어났다. 달라진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4개동으로 분동된 웅상지역을 서창ㆍ소주동 2명, 덕계ㆍ평산동 2명으로 2개의 선거구를 나누었고, 상ㆍ하북을 동면과 분리해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로 조정했다. 동면은 오는 2월 분동 예정인 양주동과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로 조정된다. 또한 강서동은 중앙ㆍ삼성동과 분리돼 물금ㆍ원동과 함께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로 개편된다.
따라서 2009년 12월 말 인구 기준으로 가 선거구는 물금읍(4만436명)ㆍ강서동(1만70명)ㆍ원동면(3천885명) 5만4천391명, 나 선거구는 상북면(1만6천749명)ㆍ하북면(9천932명) 2만6천681명, 다 선거구는 동면(1만1천666명)ㆍ양주동(3만7천733명) 4만9천399명, 라 선거구는 중앙동(1만2천787명)ㆍ삼성동(2만3천819명) 3만6천606명, 마 선거구는 서창동(2만5천722명)ㆍ소주동(1만8천406명) 4만4천128명, 바 선거구는 평산동(2만6천909명)ㆍ덕계동(1만2천375명) 3만9천284명으로 조정됐다.
이같은 조정안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시·군 인구와 지역구 의원수를 나눈 평균인구의 편차가 4대 1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하도록 규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양산지역 기초의원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가장 작은 단위에서 실시되는 지방선거 경쟁 구도의 기본이 마련돼 시장 후보에 이어 기초의원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은 선거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의 선거 준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역의원 2명의 출마가 예상되는 상북 지역과 분동으로 새로운 선거구로 편성되는 양주동, 새로운 선거구로 개편된 강서동 등의 지역에서 출마예상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선거구획정위의 결정 내용을 바탕으로 <경남도 시ㆍ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8일 개원하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6·2 지방선거 도내 기초의원 수와 선거구는 개정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