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과장 솔선수범 통해
대민 서비스 강화에 노력
중단 없는 양산발전 위해
시민들의 시정 참여 당부
ⓒ 양산시민신문 |
故 오근섭 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장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 양산시.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양산시를 책임지고 있는 안기섭 시장권한대행은 오 시장의 영결식을 마친 후 눈코 뜰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결식을 무사히 치른 것은 물론이고 예정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당초예산 심의 등 내년 양산시 살림살이를 준비해야 하는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안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체제라고 해서 시정 운영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모든 업무를 수행해온 것처럼 현안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의 부재로 인한 우려를 의식한 듯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유관기관ㆍ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민 여론을 반영한 현안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공직사회 내부 기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내부 분위기를 쇄신해 책임 있는 업무 처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국ㆍ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1천여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안 권한대행은 국ㆍ과장에게 자율권을 부여하고 이를 책임지는 ‘자율’과 ‘책임’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근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각종 업무 처리 과정에서 대민 서비스가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자기반성을 해야 할 때”라며 “내년 도민체전과 같은 현안사업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양산 발전을 약속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도 당부했다.
안 권한대행은 “올해 국정 주요시책으로 추진한 재정조기집행과 희망근로 일자리 창출 등에서 양산은 전국 최선두에 올라선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일할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되어 있다”며 “시정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모든 공무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정리_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