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중앙동 분동 추진 속도 낸다..
정치

중앙동 분동 추진 속도 낸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06호 입력 2009/11/17 09:50 수정 2009.11.17 09:50
분동관련 조직개편 조례안 입법예고

시의회 정례회 상정, 심의 결과 주목



↑↑ 시가 중앙동을 국도35호선을 경계로 구시가지지역인 ‘중앙동’과 신도시지역인 ‘양주동’으로 분동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분동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7월 말 기준으로 중앙동 5천673세대 1만2천842명이며, 양주동은 1만1천956세대 3만7천712명으로 나뉘게 된다. 왼쪽은 시가 계획 중인 중앙동 전경, 오른쪽은 양주동 전경.
ⓒ 양산시민신문


인구 5만명이 넘어선 중앙동을 2개의 동으로 분동하기 위한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다.<본지 304호, 2009년 11월 3일자>

지난 12일 시는 중앙동 분동과 관련한 <양산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동의 명칭과 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읍면동설치와 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통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2월 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청취에 들어갔다.

시는 내년 1월까지 분동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앙동을 분동할 방침이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중앙동은 국도35호선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인 ‘중앙동’과 신도시지역인 ‘양주동’으로 분할된다. 중앙동은 구시가지지역과 종합운동장 일대를 포함하는 경계가 획정됐다. 또한 새로운 양주동은 현재 중부초등학교 인근에 공사 중인 신도시주민센터가 동지역 행정업무를 관할하게 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양주동은 남부3ㆍ4ㆍ5ㆍ6ㆍ7ㆍ8ㆍ9ㆍ10, 서이동, 중서1ㆍ2ㆍ3ㆍ4 마을 등 13개 마을이 관할구역이 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30일 중앙동 분동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시는 주민 의견이 대체로 분동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일부 구시가지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구도심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내년 당초예산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안을 마련할 용역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침에 대해 선후가 뒤바뀐 사업 추진이 아니냐는 시의회 의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조례안 심의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우선 마련돼 주민들의 공감을 받는 것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의 행정기구 축소 방침을 역행하면서 분동을 추진해 행정기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시의회가 관련조례를 승인하는 대로 내년 1월까지 청사 개청과 행정인원 배치 등을 비롯한 분동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