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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 박희태 당선자
“지역 화합을 바탕으로 큰 양산을 만들어가겠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04호 입력 2009/11/03 09:29 수정 2009.11.03 09:29
양산시민으로 양산발전의 책무

모든 정치역량 통해 최선 다할 것




ⓒ 양산시민신문


양산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승리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당선되면서 6선 의원이 됐다.

출마 선언 이후 꾸준히 재선거의 중심에서 선거를 주도해왔던 박희태 당선자는 그만큼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다.

박 당선자는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당선 소감을 “개인의 승리라기보다 양산 발전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당선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었다. 또한 선거기간 내내 강조해 온 ‘큰 양산’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박 당선자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전 대표로 중앙정치 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의정활동 경험과 인맥을 모두 동원해 시민들과 약속한 ‘큰 양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6선 의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정치적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재선거는 양산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하늘이 내린 기회”라며 “양산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때를 놓치지 않고 양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박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자신을 공격한 지역연고에 대해서도 뒤늦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동안 수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 선거가 가장 힘들었다”며 “특히 양산지역 출신이 아니라는 공격이 가장 견디기 힘든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당선자는 “뒤늦게 양산시민이 되었지만 양산시민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자신이 시민들에게 한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화합의 명수, 발전의 토대 마련


이번 재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러진 만큼 선거 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박 당선자는 “지역 내 갈등이 그다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양산 발전의 토대는 대화합에서 비롯된다. 분열과 갈등이 있다면 ‘화합의 명수’라는 별명처럼 대화의 장을 마련해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수, 유재명 후보 등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해 앞으로 당선자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 당선자는 이미 선거기간 중 “선거란 가뭄이 들었을 때 논에 물대는 일과 같다”며 “가뭄이 들 때는 제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신경을 쓰지만 비가 오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된다”며 선거 이후 지역화합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덧붙여 박 당선자는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양산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정치 기풍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양산시민신문


화끈한 양산발전으로 보답


박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에게 ‘큰 양산’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부ㆍ울ㆍ경의 모든 길이 통하는 교통중심도시, 타 지역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교육도시, 시민 모두가 잘 살고 건강한 도시가 박 당선자가 그리는 양산의 청사진이다.

박 당선자는 “선거를 통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양산의 내일을 초선의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그려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큰 양산의 내일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6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최다선 의원이 된 박 당선자는 차기 국회의장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국회의장은 당직을 버리는 것이지 지역구를 버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구 국회의장으로 당론에 구애받지 않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력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산의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지하철 연장, 첨단국책사업 유치, 도로망 구축 등에 국가예산을 듬뿍 받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자는 “어렵게 승리한 만큼 양산 출신 국회의원으로 막중한 책무를 다해 ‘화끈한 양산발전’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정리_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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