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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민노당 이색선거전략으로 차별화..
정치

민노당 이색선거전략으로 차별화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02호 입력 2009/10/20 10:15 수정 2009.10.20 10:15
횃불ㆍ네발 자전거 유세...노동자 참정권 보장 요구



↑↑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저녁. 민노당 박승흡 후보는 선거운동원들이 횃불을 들고 유세를 펼치는 ‘횃불유세’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양산시민신문


민주노동당이 눈길을 끄는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가며 시민들에게 ‘횃불유세’를 선보였다. 중부동 이마트 앞 삼거리에 펼쳐진 ‘횃불유세’는 선거운동원들이 횃불을 든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서민과 노동자의 희망을 밝힌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날 유세에서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게 되었다”며 “서민과 노동자가 웃을 수 있는 양산을 만들기 위해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 후보측은 지난 18일부터 선거운동원들이 네발 자전거를 타고 박 후보를 알리는 이색 홍보전을 기획했다. 박 후보측은 “기존 정당과 다른 차별화를 통해 서민을 위한 진정한 후보가 누군인지 가리는 선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맞는 주말에 집중유세를 계획한 박 후보는 18일 강기갑 대표와 이정희 의원이 덕계장과 이마트 앞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강 대표는 “양산 시민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치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 후보는 서민의 곁에서 서민을 지켜온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15일 “노동자의 참정권을 보장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거 투표율이 20%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안은 노동자가 근무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투표일을 법정유급휴일로 지정해줄 것과 투표시간 연장, 거소투표소 또는 이동투표소 설치 등을 선관위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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