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웅상지역에서 정당사무실 개소식을 가지고 세 확산을 통한 기선잡기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양산을 두번째 방문해 박 후보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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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공천 이후 계속되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평산동에 정당사무실을 개소하고 10월 양산 재선거를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희태 후보와 정몽준 대표, 이주영 경남도당 위원장, 김성조 정책위의장, 김세연 국회의원(부산 금정)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대표는 지난달 23일 ‘한나라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 양산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개소식은 특히 웅상지역 표심을 고려한 듯 평산동에 정당사무실을 마련하고 웅상 경전철 건설,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굵직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정몽준 대표는 “박 대표는 한국정치사의 큰 거목”이라며 “이제 양산 발전의 큰 거목으로 당 지도부가 모시겠다”고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12일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양산을 찾았다. 이날 오후 양산을 방문한 안 원내대표는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박 후보와 함께 남부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같은 박 후보의 전략은 집권 여당 대표 출신으로 강한 추진력과 함께 정치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큰 일꾼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통해 세를 과시하고, 양산 발전을 위해 큰 인물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선거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