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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정세영 전 시의회 의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 ‘무소속 후보 단일화추진협의회(이하 무소속단일화협의회)’는 한나라당의 낙하산 공천을 비난하며 지역 출신 무소속 후보간의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정서와 자존심을 무시한 공천을 한 한나라당이 이번 재선거에서 낙하산 공천을 재연해 배신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자가당착에 빠진 한나라당이 공천만 하면 무조건 당선시켜준다는 오만방자함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무소속단일화협의회는 “무소속 후보 단일화 대상은 지역출신과 외지인 후보, 모두가 포함된다”며 “추석 전후로 단일화 방안과 기준을 마련해 무소속 후보들을 직접 방문,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직 시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무소속단일화협의회 인사들이 지역정가에 큰 영향력을 미칠 만한 역량을 모아내지 못한 채 선언적인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