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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한 김양수 후보가 사무실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24일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당은 양산시민의 뜻을 왜곡한 오만한 공천을 했다. 양산 시민의 자존심 회복과 한나라당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혀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양산시의 주권은 시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며 한나라당의 불공정한 공천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 대해 “지역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참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국회의장을 위한 사전 예비선거가 아니다”라고 주장,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에게 맹공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교육문제가 양산의 시급한 현안과제라며 해결책을 제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오로지 양산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양산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교육문제 해소와 관련 양산을 교육전문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양산 교육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우수한 인재의 지역이탈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우수한 교원 확충과 지역내 우수 학생들의 부산이나 울산 등 타 지역, 역외 이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산에는 부산대 제2캠퍼스와 영산대, 양산대학 등 우수 대학에 걸맞는 초ㆍ중ㆍ고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도시 발전과 연계한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며 “영어마을, 영어연수 학교 설치,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유치, 기숙형 고교 지원, 특성화된 실업계 고교 설립 등”을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러한 교육공약을 시작으로 ‘굿(Good) 양산’ 5대 비전을 내놓으면서 △영어연수학교 설치·기숙형 고교 설립 △지역 내 관광자원 및 의료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한 양산과 웅상의 균형발전 △4대강 정비사업과 연계한 양산천, 웅상 회야천 생태·수변공원 조성 △신도시 고압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등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