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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양산 발전의 큰 틀로 ‘미래첨단중심도시’를 제시했다.
지난 28일 박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산은 이제 녹색성장에 걸맞는 도시 비전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미래형 첨단산업 유치를 약속했다. 박 후보에 따르면 이번에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는 ‘미래첨단중심도시’는 크게 4가지 첨단산업 유치로 요약된다.
박 후보는 ▶미래첨단집적화센터 ▶아시아디자인특구 ▶영화배후도시 ▶LED 특화단지 등 4대 사업 유치를 통해 양산 도시기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교감을 가지고 내년 예산에 반영, 세부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는 것. 박 후보가 제시한 ‘미래첨단집적화센터’는 전자ㆍ기계ㆍ해양ㆍ항공 등 산업부품을 집적화하여 산업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유치에 실패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체할 수 있는 국책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유치 실패에 일정 책임을 느끼고 있는 집권여당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풀이된다.
박 후보는 유럽의 디자인 강국을 벤치마킹해 양산이 한ㆍ중ㆍ일 아시아 디자인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아시아디자인특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의 영상산업과 연계한 ‘영화배후도시’로 양산을 개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 ‘LED특화단지’는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세계 3대 발광다이오드(LED)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2012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LED 산업을 양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펼쳐가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양산은 지리적인 여건이 좋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첨단산업을 찾아볼 수 없다”며 “양산 제2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이 부러워할 수 있는 양산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23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정몽준 대표최고위원과 국회의원 40여 명 등 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압승을 결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