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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서 1급지 맞는 규모 돼야"..
정치

"경찰서 1급지 맞는 규모 돼야"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97호 입력 2009/09/15 09:33 수정 2009.09.15 06:00
박인주 의원, 경찰서 1급지 확대 건의문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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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가 물금지역에 신축 중인 양산경찰서 정원 확대와 청사 규모 확장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10일 시의회(의장 정재환)는 10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인주 의원(한나라, 상ㆍ하북ㆍ동면)이 발의한 '양산경찰서 정원 확대와 신청사 규모 확장 건의문'을 채택하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에 발송했다.

경찰서는 지난 4월 2급지에서 1급지로 승격됐지만 정원이나 청사 규모면에서 1급지에 어울리지 않는 '무늬만 1급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시의회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에 어울리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찰서 정원 확대와 청사 규모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건의문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박인주 의원은 "2급지에서 1급지로 승격됐을 뿐 경찰관 정원이나 청사 규모 등은 2급지와 다를 바 없다"며 "양산의 늘어나는 치안 수요를 감안했을 때 청사 신축과 함께 적절한 인원 충원이 불가피하다"고 건의문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건의문을 통해 "8월 말 현재 양산 인구가 24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경찰인력 263명으로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9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치안 과부하에 도달한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경찰서는 물금읍 범어리 일대 1천320㎡ 부지에 지난 6월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한 착공식을 가지면서 1급지 승격에 따른 시설확충을 요구했지만 경찰청이 난색을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승격 이후 정원 확대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하지만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1급지 승격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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