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방재정 조기집행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 246개 기초ㆍ광역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상반기 재정집행 실태를 파악해 행정안전부가 최종 평가를 한 것. 이번 평가에서 양산시는 목표액인 3천829억원보다 1천255억원을 초과 집행한 5천84억원으로 목표액 대비 32%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연말부터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재정조기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다.
양산시는 재정조기집행을 위해 지난 2월에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고, 4월에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특별규칙을 제정하는 등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양산시가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사업기간을 전년도 11월에서 다음 연도 10월 말까지로 운용하는 내용의 '클로징 10(Closing by Oct)' 시책은 기존의 관행적 예산 집행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조기집행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과 6월 중간 평가에서도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모두 7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온 조기집행이 이번 표창을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조기 집행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ㆍ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