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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김 전 의원은 양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마트 인근 영동프라자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 유력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은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면서 현재 김형오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그만 두고 재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사직서가 수리되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10일께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시청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이 50만 자급 도시로써 고속 성장과 침체된 지역 경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17대 양산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경험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중앙무대에서의 폭넓은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산 경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2004년 초선으로 국회의원 당선되었고 선친이 신불산공원묘지에 모셔져 있다는 점, 6년간 양산시민으로 지방세를 납부해왔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지역연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양산이 재선거를 실시키로 결정된 이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출마설에 맞서 김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까지 언급하며 재선거에 대한 의지를 표시해왔다.
이번 예비후보등록은 박 대표 출마론에 대해 김 전 의원이 물러서지 않고 공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향후 한나라당 공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10여명에 달한다.
이미 이장권 전 도의원과 이상대 부산외대 겸임교수는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친 상태. 이밖에도 유력후보인 박 대표가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수차례 나오고 있다.
결국 오는 10월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내부 경쟁이 김 전 의원의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