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가 오는 8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문화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오후 7시 통도사 경내 특설무대에 마련된 ‘2008 베이징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는 체육 불자 문화 한마당’은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불자 국가대표선수뿐만 아니라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통도사 정우 주지스님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 국민의 염원이 이뤄져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 국위선양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행사에는 불교 체육인과 관광객, 인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통도사가 마련한 태권도 시범, 그룹 동물원, 가수 안치환 등의 무대를 즐겼으며, 통도사 합창당, 한마음 선원합창단의 축가, 전통타악 그룹 ‘야단법석’의 공연이 화려하게 이어졌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 임하는 조계종 체육인 불자연합회원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통도사에서 수련회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