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예비후보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원동면 국제교육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엄아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원동면에 국제교육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양산에서 가장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원동면을 발전시켜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기간에 많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원동만의 차별화한 상권 형성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확실한 열쇠”라며 “원동면의 넓은 면적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교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원동면은 양산시 하위 행정구역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 유입이 거의 없어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 때문에 학교들은 폐교 위기에 내몰려 있고, 경제활동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 등 극심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동이라는 지역이 자생적으로 활기를 띠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곳에 국제적 명성을 지닌 교육단지를 유치ㆍ조성할 수 있다면, 양산이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남은 물론 세계를 이끌어 갈 국제 리더도 여럿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동 내 초ㆍ중학교의 국제학교 전환을 막는 법적 규제도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미국ㆍ양국 등 해외 국가 교육재단을 유치해 외국인학교도 설립하겠다”며 “원동을 소멸 위기지역이 아니라 ‘새로운 꿈이 움트는 지역’으로 부상시킨다면 양산이 세계를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