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하명찬 지도교사, 2학년 황주원ㆍ김현승ㆍ박근우ㆍ김형준, 1학년 박하은ㆍ윤태웅ㆍ서현빈 학생. [경남외고 제공] |
경남외국어고등학교가 19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한 대회는 올해 8회째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초ㆍ중ㆍ고교와 19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창업동아리 총 65개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경남외고 Creation팀(1학년 박하은ㆍ서현빈ㆍ윤태웅)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발전기’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박하은 학생은 “대회 참가를 계기로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성숙한 창업가가 되기 위해 역량을 갖춰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NEEQ팀(2학년 김형준ㆍ김현승ㆍ박근우ㆍ황주원)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낚시 떡밥’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김현승 학생은 “대한민국에서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창업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하명찬 교사는 “창업가 정신처럼 여러 번 실패와 도전을 통해 여기까지 함께한 동아리 팀원들이 대견하다”며 “더욱이 학생들 스스로 수상을 통한 상금을 연말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외고는 올해 경남도교육청 창업체험교육중점학교와 청소년 비즈쿨 일반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창업가ㆍ청년사관학교 특강, K-기업가정신센터ㆍ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콘프로젝트 시행 등 창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환 교장은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한 것도 창업가 정신에서 비롯됐듯, 우리 학생들도 이 기회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