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희 원장이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
양 원장은 이날 전달한 후원금으로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250인분 삼계탕을 준비해 먹기 좋게 손질하는 봉사활동까지 이어가는 등 사랑과 온정을 전했다.
특히, 양 원장은 2015년부터 해마다 초복을 맞아 ‘사랑의 삼계탕 DAY’를 후원해 올해로 9년째 이어오고 있다. 단체급식이 원활하지 않은 코로나 시기에도 쉬지 않고, 주간보호 이용자와 복지관 긴급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삼계탕을 받은 장애인들은 “무더운 데다 장맛비까지 겹친 날씨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보양음식을 만들어 먹기 힘들었는데, 복지관에서 주는 삼계탕으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해마다 잊지 않고 후원해 주시는 양 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올해도 초복에 삼계탕을 드시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날 행사는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10주년이 되는 내년 복날에는 이용자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함께 제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원장은 현재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양산시장애인부모회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양산시여성친화도시 단장,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타고난 봉사 정신으로 소외 이웃에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9년째 이어온 삼계탕 나눔 행사와 같이 한 번 인연을 맺은 곳이면 수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