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중인 김석규 양산시의원. [양산시의회 제공] |
양산지역 공공스포츠시설을 확충과 위상 강화를 위해 지역 내 각종 시설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석규 양산시의원(민주, 덕계ㆍ평산)은 1일 열린 제193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산시 공공스포츠시설 확충과 위상 강화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육체와 정신건강 모두에 순영향을 끼치는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직장인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기조가 굳어 여가가 늘어나면서 각종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태”라며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가 코로나 블루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려고 레저ㆍ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산시 역시 공공스포츠시설을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인구구조와 이용자 수요 변화와 특성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 김 의원은 “공공스포츠시설이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제공하는 서비스가 이용자 욕구에 부합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자 증가, 1~2인 가구 확대, MZ세대의 스포츠 활동 선호 등에 정책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언급하며 “공공스포츠시설을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공공스포츠시설을 활용한 혁신적인 도시개발과 정책은 ‘지역 명소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도시와 지역 마케팅ㆍ브랜드 전략으로 연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각종 시설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설 건립은 대지 확보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기에 부족한 공공스포츠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저ㆍ미이용 상태 유휴공간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